DICOM SCP 기능이 갑자기 필요해져서, 인터넷을 극 찾아 헤메고 난리도 아니었다.
그동안 SCP 하면 써왔던 INFINITT(구 Mediface, Marotech)의 제품들이나
사내에서 테스트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몇몇 타사제품에 익숙해서일까
최소한 '이정도는 되어야지'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검색했지만
정말, 그 기준에 맞는 DICOM 관련 유틸은 너무나 찾기 힘들었다.
사실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
확실히 인터넷에 공개될 만한, 유용한 파일에 대한 유틸이 아니다 보니
원활히 다룰 수 있는 툴이 없었다.
개중에 찾은 여러 프로그램 중 기본적인 SCP 역할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발견,
그 프로그램으로 급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만지고 있다.
손에 익숙한 m-view나 PiView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어색어색 하긴 하지만
확실히, 회사 다니면서 나름 프로그램 라인에 있었던 터라
프로그램 겉만 보고 어떤 기능이 어떻게 쓰이겠구나 라는 통밥은 쌓여서 바로 사용은 가능했다.
그러면서,
' 나름 이쪽에 대한 지식은 자산인데, 앞으로 전혀 써먹지 못하는 걸까? '
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었다
PACS 쪽에서는, 뷰어를 제외한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는
나름 잔뼈가 굵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..
생각보다 아까운 자산이, 사람의 몸 안에는 많이 남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.
실제로 그렇지 않은가, 전혀 그렇게 생기지 않은 사람이 악기를 끝내주게 잘 다룬다던가.
하루종일 놀 것만 같이 생긴 사람이 생각보다 일의 단계가 잘 진행되게 계획을 짠다던가.
내 안에도 이렇게 조그만게 하나 있지만,
좀 더 많이 꺼내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잠시 생각한 시간이었다.
덧으로,
앞으로 이젠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으니
나만의 Integrated 된 지식베이스,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꾸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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